*겨울이 지나가는 풍경*
매일 흐르던 강물이지만
오늘은 꽁꽁 얼고
하얀 눈이 내려
겨울이 지나가는 길목에
또 다른 풍경을 만들어
잔잔한 느낌이 다가와 나를
하얀 세상으로 끌어 당깁니다
겨울은 춥고 쓸쓸한듯하지만
자세히 관찰하며 바라보면
마음이 평온해지는 여운이 있습니다
삶에 뒤안길은 크고 작은
무수히 많은 문제가
스치고 지나가지만
아무도 없는
하얀길을 걷노라면
정신이 맑아지고 마음이
정화 되는듯 기분이 좋아집니다
어차피 찾아온 혹한 이라면
하늘이 내려준 오묘한 뜻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얀설경을 감상하며
새도보고 강도보고
자영의 순환법칙을
순응하며 받아드리고
기쁘게 생각하며 즐기겠습니다.
14년2월7일 소백산 자락에서 해안선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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